현재 사용하는 아이폰과 에어팟, 애플워치의 원활한 충전과 효과적인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 벨킨 부스트업 프로 2 in 1 충전기를 구매했다. 굳이 이정도의 기기를 구매해서 충전을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기기의 가격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거친 뒤 구매를 하게 되었다. 실제 사용을 해보니 분명한 장점과 단점이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벨킨 부스트업 프로 2 in 1 충전기의 언박싱과 실제로 사용한 뒤 느낀 후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애플 충전 환경
지금 가지고 있는 애플 기기가 많다. 맥미니 M1, 맥북 M2 에어, 아이패드 미니6,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로 갯수로 따진다면 6개가 있다. 이중에서 맥미니는 데스크탑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멀티탭에서 1구를 차지한다. 보통 집에서는 맥미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맥북은 자주쓰지는 않아서 따로 맥북용 충전기를 꽂아놓고 있지는 않다. 아이패드 미니는 C타입을 쓰고 있는데 맥북에도 사용할겸 해서 C타입 충전기도 하나 꽂아놓고 있다.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는 매일마다 충전을 해야된다. 새로나온 아이폰15 시리즈와 새로운 에어팟 케이스는 C 타입으로 나왔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썬더볼트 단자이다. 따라서 아이폰과 에어팟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 하나 꽂아놓고, 애플워치는 별도의 충전기가 있으니 이것도 꽂아놓고 있다. 이렇게 따져보면 맥미니용 하나, 맥북 및 아이패드 미니용 C 타입 하나, 아이폰 및 에어팟용 라이트닝 케이블 하나, 애플워치용 하나 이렇게 이것저것 꽂아져있다.
충전기야 멀티탭 여러개가 있는 것을 쓰면 해결이 되지만 데스크 환경이 좀 지저분해진다. 다른 기기들이야 좀 고정을 시켜놓고 거치해두니깐 괜찮지만 특히 아이폰, 에어팟, 애플워치 이 세가지는 매일마다 가지고 나갔다가 가지고오는 것을 반복하는데 따로 거치해두는 환경이 없다보니 여기저기 놓게 된다. 게다가 책상 위에 케이블을 올려놓으려면 또 케이블도 고정시켜야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깔끔하지는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애플워치는 이러한 충전기 거치대를 구매했다. 자세한 사용기는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글 하단에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저 분홍색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애플워치 작은것 부터 울트라까지 모두 사용가능하다. 나는 현재 울트라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이폰과 에어팟이다. 이 둘의 고정된 위치를 정해두고 놓기는 하지만 또 충전도 해야되다보니 충전 선을 꽂았다가 뺐다가 또 아이폰에 꽂았다가 에어팟에 꽂았다가 꽤나 번거로웠다. 그래서 결국 이 둘을 거치해두면서 충전할 수 있는 것을 구매하기로 했고 이것저것 많이 따져보다가 벨킨 2 in 1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찾아보니 사람들은 벨킨 3 in 1 제품을 많이 사용하던데 개인적으로는 2 in 1 제품이 뭔가 더 예뻐보이기도 했고, 위 애플워치 거치대를 잘 사용하고 있어서 굳이 3개 동시 충전기기를 살 필요는 느끼지 못했다.
벨킨 부스트업 프로 2 in 1 충전기 구성 및 언박싱
상품명이 조금 길다. 벨킨 부스트업 프로 2in1 충전기이다. 2in1 이라는 이름처럼 2가지를 한번에 충전할 수 있는데 아이폰과 에어팟이다. 아이폰은 맥세이프 방식으로 충전하고, 아래쪽에는 지정된 구역에 에어팟을 두면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즉 이 충전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은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기종이어야 하고, 에어팟은 무선충전을 지원해야 된다. 참고로 아래쪽에는 에어팟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들도 충전된다고 한다.
벨킨 2in1 맥세이프 충전기 가격
이런식으로 두가지를 무선으로 동시 충전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기들은 좀 있는 편이다. 당장 아무런 사이트에 검색을 해보면 몇가지 브랜드들이 뜬다. 그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벨킨 충전기는 사실 많이 비싼편이다.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매를 했고, 138,000원에 구매를 했다. 벨킨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MFi 인증을 받은 기기라는 점, 그리고 실제 제품 완성도가 높은점을 고려하더라도 조금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충전기를 구매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예쁘고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MFi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MFi인증은 Made For iPhone/iPod/iPad 라는 애플의 인증체제로 말 그대로 애플에 사용하기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는 인증이다. 사실 MFi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조금 더 인증이 있는 제품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편이다.
패키지에 보면 주요 특징 세가지가 나와있다. 맥세이프로 아이폰 충전이 가능하고, 무선으로 15W 충전이 되고, 아이폰과 에어팟을 충전할 수 있다는 문구이다. 알고 샀다.
AC 어댑터 충전기
상자를 열면 두가지 구성품이 나온다. 하나는 충전기기 본체, 그리고 다른 하나는 어댑터이다. 여기서 충전 어댑터 부분이 조금 예상하지 못했던 점이다. 당연히 충전기기에 C타입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AC 어댑터가 들어 있었다.
이런 핀 형식으로 된 AC 어댑터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단선이다. 내구성이야 C타입선이든 어떻게 만드느냐에 달렸겠지만 C타입은 단선이 되거나 오염이 되거나 고장이 나면 쉽게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단선이 되면 아에 통째로 갈아야된다. 호환이 되는 것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고, 이런 부분에 조금 예민하다면 같은 제품의 부품이 아니라면 사용하기가 꺼려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이도 위 사진과 같이 결합 후 잘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이 되어서 내구성의 우려를 줄여주고는 있다. 애초에 충전 거치대가 결합 후 이리저리 움직이는 제품도 아닌데다가 충전기기 자체가 묵직한 편이라 이리저리 움직이지도 않는다. 나름 이러한 것들을 충분히 고려는 한 제품으로 보여 아쉬운 점이 있어도 어느정도 보완은 되는 것 같다.
충전 기기 확인하기
구성품에 들어있는 사용설명서이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위와 같이 케이블을 기기에 연결하고 전원 플러그를 꽂은 뒤 충전해서 사용하면 끝이다.
충전기기와 어댑터이다. 흰색으로 데스크셋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예쁘다. 매트한 흰색에 은색부분도 아주 깔끔하다. 보통 이런기기들이 본체는 신경써서 만들더라도 어댑터는 예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어댑터부터 선까지 모두 흰색으로 깔끔하게 잘 나왔다.
충전기기 본체의 후면, 전면, 측면 사진이다. 실제로 보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맥세이프 충전하는 부분의 각도조절은 안된다. 좌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위아래로는 원하는대로 꺾이면 좋겠지만 이부분은 고정이다.
그리고 선을 연결하면 이런 느낌이다. 선도 흰색이라 화이트 데스크 셋업 환경에도 아주 잘 어울린다. 참고로 나는 따로 데스크 셋업을 흰색으로 맞추고 있지는 않고 가능하면 흰색으로 사는 정도이다.
벨킨 부스트업 프로 2 in 1 충전하기
에어팟 충전하기
이번에는 가지고 있는 기기들의 충전 사용 방식이다. 우선 에어팟은 아랫부분의 홈이 파진 곳에 두고 충전하면 된다. 누가봐도 에어팟을 두는 곳이라고 보이는 곳에 두면 위와 같이 아래쪽 LED 등에 불이 들어오고 에어팟에도 불이 들어오며 충전중이라는 표시가 나온다.
에어팟 충전하는 구역에 에어팟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충전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우선 왼쪽 위 첫번째 사진을 보면 정가운데가 아닌 살짝 위로 벗어나서 놓았는데 충전이 잘 된다. 그 오른쪽에 두번째 사진에서는 에어팟의 가운뎃 부분이 구역에 살짝 걸치는 정도로 두었는데, 이정도로 두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
왼쪽 아래 세번째 정도로 조금만 벗어나는 정도로는 충전이 잘 된다. 아마 에어팟의 가운뎃 부분이 어느정도는 구역안에 들어와야 충전을 인식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 사진은 조금 두깨가 있는 케이스를 씌운 상태이다. 이 경우도 문제없이 무선충전을 잘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폰 충전하기
아이폰 충전은 위와 같이 문제없이 잘 된다. 특이 얼마전 업데이트된 아이폰 스탠바이 기능도 잘 작동하는 것을 볼 수있다. 이 기능에 대한 사용방법 등은 아래 링크를 남겨두었으니 참고하면 된다. 충전기기를 고르면서 이렇게 가로로 두고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스탠바이 기능도 같이 사용하고 싶어서다. 위 사진과 같이 단순히 시계로 사용해도 되고 세팅을 통해 원하는대로 약간의 커스터마이징 후 사용해도 된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렇게 충전 애니메이션도 나온다.
벨킨 부스트업 프로 2 in 1 사용 유의사항
구매 후 꾸준히 벨킨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아쉬운점이 한가지 있다. 이건 벨킨 충전기의 아쉬운 점 이라기 보다는 맥세이프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라고 하는게 맞다. 현재 사용중인 케이스가 맥세이프 가죽케이스인데 맥세이프 충전기에 장착하고 비비거나 그렇지 않았는데도 위와 같이 자국이 생긴다.
가죽케이스의 특징인지 아니면 아직은 오래 사용하기 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자국이 생겼다가 다시 맥세이프 사용을 안하고 있으면 자국이 다시 사라진다. 다만 이 충전기뿐만 아니라 맥세이프 관련 악세서리를 오래 사용하면 이렇게 자국이 생기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맥세이프 자국방지 후면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마무리
벨킨 부스트업 프로 2in1 맥세이프 충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전반적으로는 가격을 제외하면 아주 만족스럽다. 동시에 가격이 비싸니깐 그만큼 만족도가 높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맥세이프로 충전을 원하는 경우, 깔끔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원한다면 추천할 수 있는 기기이다.
'구매 생활 > 전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스(BOSE) QC 울트라 헤드폰 실사용 후기 (2) | 2024.05.07 |
---|---|
애플 유선이어폰 이어팟(Earpods) 구매후기, 유선이어폰을 구매한 이유 (1) | 2023.10.09 |
아이패드미니 6세대 사용자의 실사용 후기 (+ 원신 풀옵 플레이 테스트) (0) | 2023.08.05 |
로지텍 MX 메커니컬 (MX mechanical mini) 적축 구매/사용 후기 (0) | 2023.06.14 |
로지텍 M720 Triathlon 트라이에슬론 두번째 구매 (0) | 2023.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