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편의점에 가다
한 때는 편의점 이곳 저곳을 돌며 신상이 나오면 꼭 사먹어 보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편의점을 자주 가지 않는데다가 매일 같이 쏟아지는 신상 때문에 꼬박 꼬박 신상을 구매해보는 것도 포기했다. 그래도 가끔 편의점에 갈 때 마다 뭔가 새로운게 나왔나 눈으로 보는 것 만은 여전히 재밌다. 그리고 오랜만에 간 편의점에서(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CU 였던 것 같다.) 오랜만에 컵라면을 샀다. 오늘의 닭곰탕이라는 컵라면과 오늘의 닭개장이라는 컵라면이었다. 이것들을 구매한 이유는 1+1이었는데다가 포장 이미지가 직관적이고 깔끔해서다. 개인적으로 맛있겠다고 생각해서 구매하는 것 보다 패키지가 마음에 들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닭곰탕 라면
부드러운 닭안심이 듬뿍 들어간 푸짐하고 진한 닭곰탕 라면이다. 단백질이 13g 들어가있다고 나오는데 이게 많이 들어갔다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닭곰탕은 좋아하는데 닭곰탕 라면이라니! 라는 생각으로 산 것은 아니고, 흰색 국물 라면들이 시중에 많으니깐 그런 느낌이겠거니 하고 샀다. 참고로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꼬꼬면이나 PC방 단골메뉴 사리곰탕면 같은 흰색 국물 라면들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끓는 물과 닭곰탕 고명, 그리고 스프를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 50초 가량을 돌려주면 된다.
컵라면은 컵라면 답게 뜨거운 물만 넣고 간단하게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전자렌지에 돌려먹는게 더 맛있다고들 한다. 그러다보니 이젠 이렇게 아에 전자렌지에 조리하는 식으로 컵라면이 많이 나오고 있다.
부드러운 닭안심이 듬뿍 들어갔다고 한다.
나트륨 함량이 2,330mg으로, 1일 섭취 기준량에서 8(단계인가?)에 있다. 라면이 뭐 나트륨 함량이 높은건 당연한거고, 이왕 라면 먹는거면 굳이 이런걸 따지면서 먹지는 않는 편이다. 건강하게 먹는다거나 그럴꺼면 그냥 안먹고, 먹을꺼면 신경 안쓰고 맛있게 먹겠다는 주의다.
라면을 열면 이렇게 되어 있다.
고명이 들어있는 파우치와 스프가 들어있는 파우치다.
스프를 넣었을 때이다. 뭔가 스프가 녹색이 많이 들어간게 건강한 느낌이다.
고명 파우치 안에는 이렇게 닭고기가 들어있다. 생각보다 양도 적지 않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전자레인지에 1분 50초가량 돌렸다.
먹어보니 꽤 괜찮다. 보통 이런 라면들 보면 겉보기만 조금 다르거나 이름만 다른 맛인것 처럼 붙여놨는데 이 라면은 꽤나 닭곰탕 같은 느낌을 내는 것 같다. 닭곰탕과 비교했을 때 닭곰탕 같냐고하면 그정도는 아니지만 라면으로 따졌을 때는 맛있었다. 1+1으로 구매하긴 했지만 이정도면 단품으로도 다시 사먹을 의향이 있다.
오늘의 닭개장 라면
부드러운 닭안심이 듬뿍 들어간 푸짐하고 칼칼한 닭개장 라면이다. 단백질이 14g 이다. 위에서 닭곰탕 라면은 단백질이 13g 이었는데 1g이 더 들어가 있다. 왜 여기는 1g 이 더 들어간 걸까?
위에서 면발을 따로 찍지를 않았었는데 이번엔 찍었다. 면발은 사실 특별한 것은 잘 모르겠다.
여기도 고명 파우치와 스프 파우치 두개가 들어있다.
빨간 국물 답게 빨간 스프가 들어있다.
역시 닭고기 고명이 많이 들어있다.
닭개장 라면은 닭고기 고명이 많이 들어있고, 뭔가 깔끔한 느낌이다. 칼칼한 국물인데 묵직한 맛 보다는 깔끔한 맛이다. 다만, 닭개장 같은 느낌 보다는 당연하겠지만 라면의 느낌이 더 크긴 하다. 그리고 다른 일반 컵라면들과 비교하자면 가격의 차이도 있어서인지 확실히 더 맛있긴 하다. 보통 이렇게 나온 것들을 막상 먹어보면 진짜 별거 없고 고명같은 것과 라면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라면은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이것도 잘 맞았다.
위 두 라면 중에서는 닭곰탕라면이 내 입맛에는 더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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