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식단
요즘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관리를 해야겠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매번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물론 실천은 잘 되지 않는다. 그나마 요즘은 배달은 잘 시키지 않으려고 하고 있긴 하다. 물론 물가상승이야 경제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본다고 하더라도, 요즘 배달음식 가격이나 배달비는 너무 심하게 비싸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의식적으로 배달음식은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간단하게 직접 해서 먹거나 간편식을 구매해서 먹고 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그래도 배달음식보다는 몸에 덜 나쁜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요즘엔 배달음식보다는 직접 조리해서 먹거나 간편식을 구매해서 먹고 있고, 오늘도 다음주에 먹을 각종 음식들을 구매했다. 그리고 이왕 직접 해먹는 비중을 늘리게 되었으니 가능하면 조금씩 몸에 부담이 적은 음식들을 먹으려고 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눈에 띈것이 있으니 바로 한끼두부면이라는 상품이다. 안그래도 요즘 이런저런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다보면 밀가루면을 대체해보라면서 두부면 같은것들이 자꾸 추천에 뜬다. 개인적으로 그동안은 그냥 안먹으면 안먹었지 굳이 이렇게까지 먹어야되나 하는 생각이 많았지만, 몸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진 시점에서 확실히 이런 것들이 눈에 띈다.
가끔 TV 광고를 보면, 저런걸 누가 산다고 저 비싼 돈을 들여서 광고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상품들이 나온다. 물론 진짜 아니다 싶은 것들도 있었지만 아마 내가 그쪽으로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느낀 것이 많았을 것이다. 이 두부면을 보니 평소에는 눈길도 안줬을테지만 몸관리를 조금씩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에서는 눈에 확 띄는게, 아마 그 광고들도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풀무원 식물성 지두식단 한끼두부면 중화풍볶음면
이름이 길다. 대충 풀어보자면 풀무원에서 나온 식물성 지구식단 한끼두부면이고, 중화풍몪음면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식물성이라는 것 그리고 지구식단이라는 것은 면은 두부면이라는 것이고, 소스는 버섯홍고추볶음소스라서 그렇게 한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두부면을 일반 면으로 바꿔도 어차피 밀가루면인데 이것도 식물성인 것은 같지 않나 싶다.
그래도 탄수화물도 줄이고 기름에 튀긴 면도 아니다보니 조금은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든다. 구매는 쿠팡에서 했고 정가는 5,280원이라고 되어있고 내가 구매할 시점에는 할인이 조금 들어가서 4,980원에 구매했다. 요즘 한끼에 5,000원이면 아주 저렴한 식사가 되는데, 이거 한 개로 한끼 식사량이 될지는 한 번 먹어봐야 될 것 같다.
포장은 이렇게 생겼다. 생각보다 무게를 들어보면 묵직하다. 그리고 아무래도 두부가 들어있다보니 냉장보관을 해야된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어 여기에 그대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표지에도 데워먹는 간편요리, 2분 이라고 되어있는데 따로 조리해도 되고 간단히 정리한 뒤 이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도 먹을 수 있다.
옆을 살짝보면 윗층에는 소스, 아랫층에는 두부면이 들어있다. 진짜 두부로 된 면발이 보인다. 찾아보니 두부면이라는 상품은 얇은면, 넓은면 이런식으로해서 따로 팔고있다. 기존에 파는 면 제품에다가 소스류를 합쳐서 간편식으로 따로 상품을 낸 것 같다.
조리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려서 그대로 먹는 방법이 있고, 팬에 두부면을 살짝 볶은 후 소스를 넣고 한번 더 볶아서 먹는 방법이다. 만약 집에서 아이가 있다거나 누구에게 내어놓는다면 팬으로 조리하겠지만, 나같이 자취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것은 사치다. 그냥 이대로 먹은 다음 씻어서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포장지는 스티커로 되어있는데 밑에서부터 뜯으면 찐득한 부분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잘 뜯어지는 스티커이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분리수거꺼리들을 들고가면 괜히 기분도 좋다. 이렇게 분리수거도 쉽게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포장용기들이 너무 좋다.
아무튼 구성품은 이렇게 두부면과 소스 이렇게 두가지이다. 소스는 뒤집어져 있어서 이름이 안나오는데, 중화풍 버섯홍 고추볶음 소스이다. 두부면은 단백질 16g, 글로텐프리, 탄수화물 2g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 아주 좋다. 특히 체중이 조금 있는데 동시에 통풍 같은 지병이 있을 경우, 체중은 줄여야되지만 또 통풍 때문에 단백질 섭취에 조심해야되는 문제가 있다. 이 경우에 식물성 단백질인 이 제품이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두부면은 이렇게 물에 담겨져 있다. 보통 모두부를 사면 이렇게 물에 담겨져 있는데 두부면도 근본이 두부이다보니 같은 방식으로 물에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나온 두부면이 얇은면과 넓은면 두가지가 있는데, 이 면은 넓은 면이다. 조리를 위해 여기에 있는 물을 다 버려주면 된다.
두부면 위에 소스를 얹어주면 이렇게 된다. 그리고 이상태로 전자레인지에 2분동안 돌려준다.
2분간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뒤다. 소스때문인지 전자레인지에서 약간 익어서인지 두부면이 약간 붉어진 느낌이다.
완성되었다. 소스는 아주 충분한 양이고 건더기는 버섯과 양파 같은 것들이 조금 있는 편이다. 면은 진짜 그냥 두부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다른 어떤것들이 첨가되었는지는 제대로 모르겠지만 그냥 두부같다. 따라서 두부가 첨가된 면이라는 느낌 보다는 그냥 두부같아서 면의 대체제를 찾느다면 식감이나 맛은 조금 다를 수 있다. 다만 면을 대체한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두부면 자체를 하나의 다른 요리로 본다면 꽤나 괜찮은 것 같다.
소스는 간도 충분하고 소스 양도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두부면이다보니 이런느낌의 소스의 간이나 양이 이정도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인 양은 처음 봤을 때에는 성인 남성이 한 끼로 먹기에는 조금 적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먹으니 부담스럽지 않은 한끼 정도로는 충분했고 두부면이라서 그런지 먹고 나서 속이 편안했다.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 것도 있지만 일단 먹고나서 부담없고 속이 편안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소스에 물기가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물기가 적은 느낌을 선호 한다면 팬에 볶듯이 조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에도 물기가 조금 적었으면 한다면, 두부면의 물기를 따라내고나서 한번 짜줘서 물기를 더 없애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냥두부가 아닌 두부면이라 물기를 어느정도로 머금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마무리
처음으로 두부면으로 조리된 음식인 식물성 지구식단 한끼두부면을 먹어봤다. 조리방법은 두부면에 담긴 물을 비우고 소스를 얹은 뒤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리고 나서 잘 섞어서 먹으면 끝으로 아주 간단하다. 게다가 포장스티커 제거도 쉽고 얇은 플라스틱 용기가 두개 나와서 분리수거도 편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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