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학자금 대출 중도상환, 자발적 상환 하기 (방법 및 후기)

아마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사회에 나왔을때부터 이미 꽤나 큰 금액의 빚을 지고 있을 것이다. 바로 대학 등록금 및 생활비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이다. 우리나라는 대학 등의 교육훈련기관의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줄여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등록금과 생활비를 초저리로 대출해주는 학자금 대출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학자금 대출제도를 통해 학자금을 대출해서 등록금 및 교육비 등을 지출하고 보통 취업 후에 갚아나기 시작한다.

 

나도 학자금 대출제도를 이용해봤다. 다만, 국가장학금과 학교 장학금 등의 도움 덕분에 등록금을 대출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해본 것은 아니고, 생활비 용도로 대출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때 대출을 받아 당시에 필요한 용도로 요긴하게 잘 사용했고, 이후 취업하고 나서부터 상환의무가 생겨 상환하라고 고지가 되기 시작했다. 다만 금액 자체가 그렇게까지 큰 금액이 아니라 신경이 쓰이지 않은 점도 있고, 또 이자도 낮았기 때문에 서둘러 상환하기 보다는 그냥 매년 고지되는 금액만큼만 납부를 해서 상환하기까지는 꽤나 오래 걸리고 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학자금 상환 고지가 왔고, 내용을 보자마자 바로 납부를 완료했다. 그리고 대충 금액을 보니 이제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게 되는 것 같았다. 당연히 모두 상환했겠거니 생각하고 있다가 혹시나 싶어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에서 조회를 해보니 약 4,000원 정도가 남아있었다. 아마 이자 같은 것 때문에 소액이 남게된 것 같았다. 하지만 이대로 두면 이 금액이 아마 내년에나 고지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괜히 신경이 쓰여서 그냥 나머지도 상환해버려야 겠다고 생각했으나, 홈페이지가 꽤나 복잡해서 여기저기 찾다가 겨우 상환까지 완료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자발적으로 중도상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고, 추가적으로 학자금 대출 관련 내용도 같이 알아보고자 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연간소득금액이 상환기준소득을 초과하거나 상속 증여재산이 발생한 경우 의무 상환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거치기간동안 이자 납부 후 상환기간 동안 원리금 상환
농촌출신대학생 학자금융자	조건별 최장 기간 내 원금균등분할상환

 

우선 학자금 대출은 상환방법 및 시기에 따라 위의 세가지 종류가 있다. 이중에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 내가 사용한 학자금 대출이자 보통은 이 종류에 해당될 것 같다. 상속 및 증여재산이 발생하거나 연간소득이 일부기준을 넘어서게 되면 그에 맞춰서 일부 금액을 상환하게 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용도에 따라 등록금용도와 생활비용도 두가지 종류가 있으며, 등록금 용도로 차입한 것은 학기 등록금으로 고지된 금액을 신청금액으로 보고 바로 대학 수납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만약 이번학기 등록금이 400만원이라면, 이 금액 그대로 바로 수납처리하게된다. 그리고 생활비 용도는 한 학기에 

최대 15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계좌로 지급하게 된다. 내가 사용한 것이 바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중에서 생활비로 빌린 것이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 시기 및 방법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연간소득금액이 상환 기준소득을 넘거나 상속 및 증여재산이 발생했을 경우를 그 상환 시기로 잡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는 어떻게 될까? 상환 유예 기간이라고 해서 연간소득금액이 기준 소득을 넘어설 때 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매년 한번씩 상환을 유예하는 것을 온라인으로 신청해야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고 나서 소득이 발생하게되면 의무적으로 일정 금액의 원리금을 상환해야되는데, 이를 의무적 상환이라고 한다. 보통 개인에게 전년도 소득 발생으로 올해 얼마를 언제까지 입금하라고 고지가 된다. 이 외에도 본인이 원할 경우에 원하는 만큼 수시로 상환이 가능하고 자발적 상환이라고 하고 있다.

 

 

 

급여에서 원천징수로 매월 상환도 가능

참고로 매년 고지되는 금액에 대해 스스로 가상계좌로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회사 급여에서 매월 일부 금액을 원천공제하는 식으로 납부도 가능하다. 만약 고지되는 금액을 상환의무자가 납부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회사로 우편이 하나 오게 된다. 내용은 대략 귀사 직원 누구누구의 학자금대출 상환을 위해 매월 얼마를 원천공제하여 어디로 납부하고 신고하라는 내용이다.

 

아마 직원 규모가 조금 되는 곳은 이렇게 납부하는 인원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처리를 하겠지만, 인원이 많지 않거나 신규직원의 비율이 높지 않은 곳이라면 담당자나 회사가 보고 당황할 수도 있다. 그러고는 우편을 가지고 직원에게 마치 큰 일이 난 것 처럼 무슨 상환을 안했다고 하는데 무슨일이냐고 묻기도 한다고 한다. 그럴때는 당당하게 여기서 나온대로 매월 급여에서 원천공제해서 처리해달라고 하면 된다. 사실 담당자 입장에서는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법적으로 원천공제 의무자가 실행해야되는 일이다.

 

 

 

학자금대출 자발적 중도 상환 방법

학자금대출을 중도 상환하기 위해서 우선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로 접속한다.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접속하면 되고, 우선 상단에 있는 로그인 버튼을 눌러 로그인을 진행해준다.

 

 

로그인 페이지로 들어오면 원하는 방식으로 인증을 하라고 되어있다. 인증을 진행해준다.

 

로그인을 완료했으면 다시 홈 화면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상단에 있는 마이페이지로 들어간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인증을 하라고 나온다. 귀찮지만 마이페이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인증을 진행해준다.

 

 

마이페이지로 들어오면 이렇게 현재 학자금 대출관련 내 정보들이 나온다. 오른쪽에 보면 학자금대출 잔액란이 있고, 현대 대출잔액이 보인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이렇게 대출 잔액이 4,037원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고지된 납입금액 대로만 납입 했더니 이렇게 단 4,037원만 남게 됐다. 아마 이대로 두면 이 금액은 내년에 납입을 하라고 통보가 올 것 같아서 이참에 잔액을 모두 입금 해버리려고 한다.

 

 

이 페이지에서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상환관리 업무안내라는 섹션이 나온다. 이중에 중도상환을 선택해준다.

 

 

중도상환 페이지로 들어왔다. 관련해서 유의사항들이 나오니 해당사항이 있다면 읽어보면 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는 것이다. 만약 학자금대출금이 많이 남아있다면 중도상환을 적극 활용해서 여유가 있을 때 빠르게 갚아나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래로 내려오면 원하는 대출계좌를 선택하는 부분이 나온다. 만약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면 그 중에 상환하려고 하는 것을 선택해주고 확인을 눌러주면 된다.

 

 

확인을 누르면 이렇게 정보들이 나온다. 취업후상환학자금이고 생활비이며 현재 잔액이 4,037원 남은 것을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역시 아래로 내려오면 우선 상환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나온다. 상환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우선 즉시출금 상환은 자동이체로 출금할 계좌를 등록한 뒤 자동이체하여 상환하는 방식이다. 만약 중도상환이 앞으로 잦을 것이라면 이참에 계좌를 등록해놓고 사용하면 편할 것이다. 다음으로 가상계좌 상환이 있는데, 가상계좌가 나오면 거기로 정해진 금액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가상계좌는 발급을 받고 당일 21시까지 입금을 해야되고, 최종 상환처리까지 1영업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등록해놓기도 했고, 출금과 상환처리가 즉시 완료되는 즉시출금 상환으로 진행하니 편하고 좋았다. 이번데는 즉시출금 상환 방식으로 진행해보겠다.

 

 

선택 후 진행을 하면 아래쪽에 상관금액이 나온다. 일부상환 혹은 전액상환 등 원하는 방식과 금액을 입력한 뒤 상환금액 예상조회를 선택해준다.

 

 

나는 남은 전액을 원금과 이자 모두 납입할 것이고, 전액이므로 금액은 자동으로 입력된다. 상환금액 예상조회를 누르니 이렇게 아래쪽에 상환합계 금액이 나왔다. 이제 상환하기를 눌러주면 된다.

 

 

한번 더 인증을 해준다.

 

 

정상적으로 처리되었다는 알림창이 뜬다. 즉시출금 상환방식이므로 바로 처리가 된다.

 

 

그리고 결과페이지를 보면 상환이 완료되면서 위와 같이 완제 되어 해지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즉시 이렇게 한국장학재단에서 카톡이 왔다. 내용은 취업후상환학자금 대출을 완제하였고, 상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나는 비록 큰 금액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카톡까지 받으니 뭔가 기분이 좋았다. 아마 등록금과 교육비로 큰 금액을 빌린 뒤 열심히 갚아서 완제한 사람들은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다. 후배들을 위해 잘 관리해서 좋은 교육에 많이 쓰였으면 좋겠다.

 

 

추가로 혹시나 싶어서 다시 마이페이지를 보니 역시 잔액이 0원으로 나오며 처리가 잘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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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앞서 얘기했듯이,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마무리를 하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정말 대학교와 관련된 것들이 모두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졸업한지는 꽤나 오래되었지만 실감을 할 새도 없이 취업준비와 직상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도중에 학자금 상환을 완료하면서 새삼 진짜 졸업을 했다는 기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2023년 연봉 월급 실수령액표 (비과세인 경우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