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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생활/전자기기

벨킨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구매, 실사용 후기 (장점 및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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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꽤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것이 있었다. 바로 보조배터리를 구매할 것인가 말것인가이다. 일단 내 생활패턴에서는 보조배터리가 거의 필요가 없다. 출퇴근길이 길지 않아서 이 사이에 배터리가 크게 필요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집에 있을 때에도 보통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사용하고, 게임도 대부분 콘솔게임을 하다보니 스마트폰 배터리가 닳아있는 경우가 잘 없다. 심지어 집에 와서도 일단은 무선충전 거치대에 올려놓고 있다보니 거의 완충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꼭 한번씩 보조배터리가 아쉬울 때가 있다. 어떠한 이유로 충전이 안되어 있는데 급하게 나가야되는 경우, 여행을 가는 경우, 기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경우 등이다. 이럴 때에는 남은 배터리잔량을 확인하고는 아껴가며 스마트폰을 사용해야된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비단 스마트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점점더 휴대하는 전자기기들이 많아지면서 그것들도 각각 충전이 필요하다. 대표적인것이 무선이어폰이고, 여기에 스마트워치, 때때로는 노트북 같은것들도 충전상태가 아쉬울 때가 있다.

 

문제는 보조배터리가 꼭 한번씩 필요한 이런 경우가 그렇게 잦은 것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는 정말 절실해진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노예이기 때문인지 특히나 힘든 것 같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몇가지 조건을 두고 여기에 맞는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벨킨 맥세이트 보조배터리 5000mAh로 결정한 이유

이번에 구매한 벨킨 맥세이프 보조충전기이다. 사실 이 맥세이프 충전기는 Qi2에 15w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따로 있다. 하지만 이것저것 따져본 결과 구버전으로 선택을 했다.

 

1. 맥세이프 충전 필수
2. 용량은 5,000mAh 정도면 되고 속도가 굳이 빠르지 않아도 됨
3. 가격은 5만원 미만

대략적인 조건은 위의 세가지이다. 일단 맥세이프 충전이 되어야 하고, 용량은 요즘 1만, 2만도 많지만 휴대성을 생각해 5,000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속도가 빠른 것 보다는 느리더라도 비싸지 않았으면 했다.

 

비싸지 않아야된다고 하면서도 굳이 벨킨을 선택한 것은 개인적으로 전자기기에 대한 안정성을 조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벨킨으로 구매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앞서 이야기한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경우 할인해서 약 6만원에 판매중이었고, 위 제품은 할인해서 약 4만원 정도에 판매중이었다. 충전속도 정도가 차이나는데, 나는 굳이 빠를 필요는 없어서 조금 더 저렴한 이전버전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기기 스펙

기기의 수치 스펙은 아래와 같다. 사실 벨킨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동스펙이면 다른 제품들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더 높긴 하다. 다만, 안정성과 완성도 여러가지를 따진다면 그 차액은 어느정도 메워지지않을까 싶다. 현재 벨킨제품으로 선물용으로도 구매해봤고, 충전기 등은 실사용중인데 가격을 고려해도 실사용 후기는 아주 만족스럽긴 하다.

용량: 5,000mAh
충전: 맥세이프 무선충전, 무선충전, C타입 충전
충전속도: 애플제품은 7.5w, 나머지 브랜드는 5W
기타: 킥스텐드
크기: 가로x세로x두께 9.47cm x 6.44cm x 1.66cm
무게: 150g

 

 

 

기기 사진 및 구성품

우선 상품은 c to c 케이블과 무선충전기기 이렇게 들어있다. 보통의 요즘 전자기기의 구성품이다.

 

 

바깥쪽은 무광의 플라스틱같은 제질이다. 아래쪽 벨킨이 적혀있는 금속부분은 펼쳐서 사용하는 킥스텐드이다.

 

 

휴대폰과 닿는 부분은 실리콘 느낌의 부들부들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흠집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줄여준다.

 

 

C타입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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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텐드는 이렇게 열어서 사용하는데, 세로, 가로 모두 사용가능하다. 현재 아이폰14 프로를 사용중인데, 가로 및 세로 모두 나름 안정적인 것 같다. 조금 흔들림이 있거나 바닥이 쿠션이 있는 조건이 아니라면 아주 유용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충전상태를 표시해주는 LED등이다. 완충시 4개가 모두 들어오고, 사용에 따라 하나씩 줄어든다. 평소에는 불은 꺼져있다가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와서 현재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 버전이라면 역시 잘 충전이 된다. 어느정도 마그네틱이 있기 때문에 달라붙기도 한다. 

 

 

실사용 후기

아무튼 위와 같은 조건에 맞춰 구매했고 실사용하고 있다. 어떤 기기가 그렇든 만족스러운 면도 있고 다소 아쉬운면도 있다. 우선 가장큰 장점은 벨킨이라는 브랜드의 안전함이다. 개인적으로는 전자기기의 안전에 약간 예민한 편이라 멀티탭도 좋은것을 쓰고 애플 액세서리도 가능하면 MFi 인증된 제품을 사려고 한다.(물론 MFi 인증이 안된 써드파티 제품들도 소수 사용하고 있고, 안전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긴적은 한번도 없었다.)

 

맥세이프가 되는 것도 장점이다. 보조배터리 챙기고 케이블 챙기고, 케이블도 C타입 챙기고 라이트닝케이블 챙기고 이러다보면 너무 번거롭다. 하지만 맥세이프가 되고 무선충전도 지원하다보니 기기만 가지고 다니다가 케이블은 필요할 때만 챙기면 된다.

 

다만 아쉬운점도 있다. 일단은 용량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용량과 휴대성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충전속도도 조금 아쉽니다. 이 다음버전은 15w 이지만 이 버전은 애플제품은 7.5w이다. 그러다보니 영상을 보거나 사용을 하면서 충전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다.

 

추가로 구매 전 알아두면 좋은 것으로, 애플워치는 일반 무선충전이 아니기 때문에 위 보조배터리만으로는 충전이 불가능하고 별도의 충전케이블 같은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맥세이프로 무선충전시 전원버튼을 한번 눌러줘야 충전이된다. 그냥 붙이기만 하면 바로 충전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충전 없이 킥스텐드를 통해 거치대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를 생각해서 이렇게 만든 것 같다.

 

일단 전반적으로는 어느정도 한계나 단점들을 알고 구매를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깔끔한 디자인에 휴대성과 맥세이프 충전이라는 큰 장점이 다른 단점들을 커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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