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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맥북, 맥, 윈도우 공략하기

맥미니 M1 4년 쓰고 맥미니 M4로 변경한 후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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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애플 생태계를 갖추고 생활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애플 제품을 이것저것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맥미니이다.

 

M1 가장 기본성능으로 구매해서 대략 지금까지 약 4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고사양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서핑하고 OTT보는 것이 대부분이라 아직까지도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맥미니 M4가 크기도 훨씬 작아지고 깡통(기본제품)도 성능이 워낙 괜찮다보니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꽤나 오래 들었다. 게다가 가격도 80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고 이번에 구입하면 앞으로 4~5년 정도는 충분히 쓴다는 생각(합리화)에 구매를 결정했다.

 

 

 

맥미니 M1과 M4 구매가격

2020년형 M1 맥미니를 당시에 구매할 때 쿠팡에서 82만원 가량을 줬는데, 이번에 M4 맥미니를 거의 동일한 가격에 구매를 했다. 성능이 좋아진거야 기술력의 발전이라고 하더라도, 구매시점을 기준으로 거의 4년의 기간 동안 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는데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가격에 구매했다는 것은 실질적인 가격은 떨어진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할인이 얼마나 들어갔는지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아무튼 당시에도 가성비의 M1 맥미니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가성비의 M4 맥미니이다.

 

M1 맥미니와 비교해서는 칩셋이 변경됐고, 8코어에서 10코어로, 그리고 램이 8GB에서 16GB로 변경되었다. 다만 깡통 기준으로 용량은 256GB로 동일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맥미니로 영상작업 같은 것을 거의 하지 않는데다가 게임도 거의 하지 않고, 뭐 돌아가는 게임도 거의 없는 편이라 용량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아 깡통으로도 충분했다.

 

 

 

M4 맥미니 언박싱

맥 제품을 사면 항상 이 황토색 상자에 오는데, 이 황토색 상자가 퀄리티가 좋아서 버리기가 매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버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사용할 일은 없기 때문에 그냥 버려준다.

 

 

 

맥미니 M1을 살 때에는 납작한 상자였는데, 이번에는 폼펙터가 변경되면서 가로 세로는 훨씬 작아지고 높이가 살짝 높아졌다. 그에따라 상자도 정육각형과 비슷해졌다. 상자를 처음 받아보면 크기가 워낙 작고 정육각형의 모양이라서 그런지 컴퓨터 같지가 않고 뭔가 장난감이나 피규어 상자같은 느낌이다.

 

 

 

구성품은 단순하다. 맥미니 본체와 전원케이블만 들어있다. 아마 M1 맥미니를 구매했을 때에도 구성은 동일했던 것 같다.

 

 

 

M4 맥미니 변경점

M4 맥미니이다. 기존 납작한 모양에서 가로와 세로는 상당히 많이 줄었고 높이는 아주 조금 높아졌다. 그리고 전원의 위치, 단자의 종류와 위치도 꽤나 변경이 되었다.

 

 

 

M4 맥미니의 전면부이다. 기존 M1 맥미니의 경우, 전면에는 아주 작은 LED 인디케이터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C타입단자 2개와 조금 커진 LED 인디케이터, 그리고 3.1 오디오 단자가 전면부로 나왔다.

 

M1 맥미니를 사용해보면 이 단자부분이 조금 불편했는데, 모든 단자가 뒤에 있다보니 꽂고 빼는 것들이 꽤나 불편했다. 특히 USB같은 것을을 사용할 때 적당히 손을 더듬어서 꽂곤 했었는데, 이젠 전면부로 일부 단자가 나오게 되어서 이부분은 편해질 것 같다.

 

 

 

다음은 후면부 단자이다. 왼쪽에서부터 전원단자, 랜 단자, HDMI 1개, 썬더볼트4 3개가 있다. 참고로 전면부에는 USB C타입이 2개가 있고 후면부에는 썬더볼트4가 3개 있다.

 

앞뒤로 여러단자들이 있는 것은 좋지만 USB-A타입 단자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쉽다. USB 저장장치들은 아직도 타입A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에다가 키보드나 마우스도 유선은 물론 무선 동글들이 타입A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M4 맥미니를 구매하고나서 세팅을 하려고 하는데 가지고 있는 키보드, 마우스들은 모두 블루투스이거나 A타입이라 막상 처음 구매하고는 바로 사용하지 못했었다. 때문에 다음날 A to C 젠더를 구매해왔는데, 한개만 구입하다보니 처음 세팅할 때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때마다 갈아끼우면서 사용했었다.

 

 

 

전원버튼은 이번에 바닥쪽에 있다. 기존에는 후면부에 있었는데 위치가 변경됐다. 전원을 켜고 끄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있는데, 맥은 보통 전원을 켜고 끄는 식으로 사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할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나는 아래에 나오는 거치대를 사용할 예정이라 이부분의 문제도 해소가 될 수 있다.

 

 

 

M4 맥미니 스탠드

이번에 M4 맥미니를 구매하면서 같이 산 거치대이다. M1 맥미니는 얇고 넓은 모양이라 세워서 사용했는데, 이번 맥미니는 정육면체와 비슷하다보니 그냥 높고 사용해도 될 것 같아서 그에 맞는 거치대로 구매했다.

 

 

 

바닥쪽으로 환풍구가 있는데 바닥에서 띄어서 사용할 수 있고, 전원버튼도 구멍이 뚫려있어서 누르기 편리하다. 전반적으로 크기나 색깔 모두 맥미니와 맞춰 나왔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었다.

 

 

맥미니 M1과 맥미니 M4 크기 비교

기존 M1 맥미니와 M4 맥니이의 크기를 비교해보려고 한다. 아마 나처럼 M1 맥미니의 폼펙터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작아진 M4 맥미니의 폼펙터를 보고 넘어가려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가로와 세로 비교이다. 크기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 M1 맥미니가 가로와 세로가 각각 19.7cm인데에 반해, M4 맥미니는 12.7cm이다. 각각 35%정도가 줄었는데, 넓이로치면 거의 60%에 가까운 정도가 줄었다.

 

기본 M1 맥미니도 진짜 작고 콤펙트하다고 생각했는데, M4를 보고나면 커보인다. 역체감 때문에 다시 M1 맥미니를 쓰기에는 뭔가 투박해보인다.

 

 

 

높이는 M1이 3.6cm, M4가 5cm로 조금 높아졌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줄어든 너비와 무게 때문에 이부분은 커진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마무리

앞서 이야기 했듯이, 고사양작업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M1에서 M4로의 성능항상은 크게 체감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작아진 크기로 인한 시각적 변화는 확실히 체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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